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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I.

映画

by 솔앙 2014. 12. 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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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만에 몰입해서 본 전쟁영화.

15세라고 하지만,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같이 본 9세 어린이가 조금 충격을 받은..

이렇게 잔인한 영화인 줄 알았으면 같이 안 봤을거야. 미안해.

 

 

 

2.

 

2/3 지점까지 참 좋았던 영화.

노골적으로 전쟁의 참상을 이야기하고,

포탄이 펑펑 터지는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휘말리는 소용돌이.

무엇이 옳은가, 무엇이 그른가에 대해 고뇌하는 전장의 사람들.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이 나름 염세주의적이라 참 좋았다.

 

실감나는 전투신이라고 하지만, 실제 전투가 어떤지 알 수 없었으니 그건 모름.

전쟁이 더 잔인한걸까, 영화가 더 잔인한걸까...

겪어보지 못한 나에겐 그 어느것도 가닿을 수 없는 저 멀리 어딘가.

 

 

 

 

3.

 

하지만 영화를 1/3쯤 남겨놓고는.. 급 헐리웃st. 로 변모!!

순간.. 이게 뭐지? 했다.

 

그,그래도 엔딩까지 마구 나쁜건 아니니..

아쉬워도 뭐 어쩔 수 있나.

 

 

 

 

4.

 

샤이아 라보프를 보는데, 자꾸, 님포매니악이 떠오른...

미,미안.....  나는 썩은 여자.. ㅠ_ㅠ

연기는 너무 잘했는데, 암쏴리 ㅠㅠ

 

 

 

 

5.

 

어쨌거나 기대감 제로의 그렇고 그런 전쟁영화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좋아서 놀람.

 

빵 오빠가 제작한 영화라 또 놀람.

빵 오빠가 여전히 멋있어서 또또 놀람.

샤이보이 로건레먼, 답답하지만, 귀여워서 또또또 놀람.

하지만 샤이아 라보프는.. 또르르.... 암쏘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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