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삿짐 싸려고 책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어떤 책이 2권인 걸 발견했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보아도, 이 책을 난 한 권밖에 안샀는데,
증판하고 나서 한 권 더 산다 하고 안산 것 같은데 왜 이게 두 권이지? 했다.
펴보니까 심지어 사인본이다.
와.. 이 책 뭐지? 하고 생각했다가 문득 기억이 났다.
모 님께서 사인 부탁해 받아서 나에게 선물로 해 주신게..
와.. 어떻게 그걸 까마득하게 잊고는, 왜 책장에 같은 책이 두 권이지? 이러고 있었던거냐..
정말 기억을 하기 어려웠던게, 한 권은 여기 꽂혀 있고,
다른 한 권은 저기 누워있으니.. 눈에 잘 익지 않은채로 살아 몰랐던것 같다.
그래도 사인 받은건데 어떻게 모를수가.
요즘 내가 제정신으로 살지 못하다보니, 왕지우개도 머릿속에서 열심히 활동하나 보다.
박스를 싸도 싸도.. 짐이 줄지 않는 느낌이 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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