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를 타고 신마치역으로 가면 유명한 카페 두 곳이 있다.
전차역에서 걸어서 3분거리에 있는
커피갤러리 / 커피회랑 / 코히카이로
일어로는 珈琲回廊, 영어로는 Coffee gallery.
건물도 심플하고 로고도 심플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
앉을데가 없어서 드립하는 바리스타 바로 코 앞에 앉아서 엄청 구경했음.
하루에 몇 잔이나 이렇게 브루잉할까.
딸기모찌를 주문했는데, 예쁘게 잘라 단면을 볼 수 있게 실을 같이 준다. 디테일하고 친절해.
커피는 라이트로스팅 콜드브루.
브루잉커피는 따뜻한것만 서브된다고 해서 콜드브루 주문하고, 라이트로스팅 특이해서 시켜봤는데
와.. 콜드브루의 새로운 세상을 만났어. 진짜 맛있음!!
블루보틀 같은 시스템으로 원두를 구매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로스팅해준다.
커피도 한 잔 공짜로 준다고 함.
죠카마치 물에 관한 사적지 같은데 여기도 아마 지진으로 개보수 공사한 흔적이 있었다.
츠보이강 근처였음.
다시 신마치역으로 돌아가면
신마치역과 전차 지나가는 길이 보이는 나가사키 지로란 카페가 있다.
메이지시대 때 나가사키 출신의 지로라는 사람이 서점을 만들어 교과서를 배포했던 곳이라고 한다.
지금은 1층 서점은 폐업했고 2층 카페만 성업중인듯.
직원에게 말하고 기다리면 창가자리가 날 때까지 웨이팅 할 수 있지만
나는 뭐 굳이.
그리고 이미 커피도 마셔서 달달한 기간한정 쿠리젠자이도 시켰고.
그냥 이 공간의 분위기가 좋아서 굳이 전차까지는 안 봐도 됐다.
다음번에는 한 번 전차가 보이는 자리 도전.
이렇게 쿠리젠자이와 시오콘부를 같이 주는데
나 시오콘부 처음 먹어봄. 진짜 짠 맛이 이루 말할데 없이 엄청난데
이걸 달달한 쿠리젠자이랑 같이 먹으니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는 맛이었다.
별로로 생각한 것 두 가지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방법.
영수증은 현대식으로 나오지만 주문서는 이렇게 손으로 직접 써주심. 글씨도 멋있어.
사쿠라마치 쪽이랑 떨어져 있지만 이 두 곳을 가기 위해 신마치는 꼭 들려야하는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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