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2. 구마모토성 뮤지엄. 와쿠와쿠자わくわく座.

구마모토성 입장료는 800엔인데, 1100엔이면 성+뮤지엄+박물관 통합권을 살 수 있다.

통합권 산다고 하니 보는데 3시간 이상 걸리는데 괜찮냐고 물어봄.

오늘 일정은 구마모토성 뿐이라 아주 괜찮지.

 

티켓 사고 바로 와쿠와쿠자로 입장.

 

자세한 설명은 일본어로 되어있고 대략의 설명은 한국어 영어로 다 되어 있어서 보기 나쁘지 않다.

시대에 따라서 구마모토 성곽의 쌓여진 모습이나 방식이 다른걸 이런 식으로 설명해놨다.

 

구마모토 성이 지어진 역사 전반에 관해서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어 보기좋았는데

상세한 설명은 확실히 구마모토성 안에서 볼 수 있었다.

여기서는 대략적으로 설명해 주는 정도.

 

구마모토엔 정교한 사람모형의 인형극이 유명한데

그걸 모티브로 가토 기요마사 이야기를 15분정도의 영상으로 보여준다

영어 서브타이틀 있음.

 

근데 중요한 내용은 왜 다 빼먹어?

가토 기요마사가 임진왜란에서 죽을뻔하다가 겨우 탈출해서

구마모토 성을 요새처럼 만든 이야기를 해야지

왜 성 안에 우물을 그렇게 팠는지, 다다미를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는지

임진왜란 때 죽다 살아나서 그랬음. 이 이야기를 해줘야하는거 아니냐 ㅎㅎ

 

마케이누 4인방.

다 이순신 장군님한테 진 사람들.

옛날에 일본군 육군병원이 있었던 자리이기도 하다고 함.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 이라고 상점가가 있는데

기념품점도 있고 먹을거리도 많이 판다.

나는 기념품 점만 가 봄.

 

이제 구마모토성 천수각으로 올라가는 길.

여전히 성곽들은 무너진 상태이고

원래 사람이 다닐 수 있던 길은 모두 막혀있고

위에 도보데크를 따로 만들어서 그곳으로만 다니게 되어있다.

 

자연은 이토록 무서운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