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신진도 출장을 가야한다고 해서 같이 가기로 함.
출장 당일날 아침에 대천항으로 행선지가 바뀌어서
그럼 나는 대천 해수욕장에 내려줘! 하고는 다녀왔음.
날씨가 너무 이상해서 해, 흐림, 비, 돌풍, 해무 모두 구경함.
20년 전에 대천 해수욕장 한 번 온 적 있었는데.
그 때 동호회 같이 하던 다른 언니 오빠들이랑 방갈로 하나를 빌려 갔는데
결국 모기와 더위 때문에 오빠 차에서 밤새 구겨져서 잤던 힘든 기억밖에 없다.
지금은 거기가 어딘지도 모르게 완전 바뀌어있음.
그리고 뭐 먹을까 하다가 결국 전주.
어차피 집에 오는 길이니가.
전주가서 태평집!!!
태평집에서 소바먹고 금암소바 가서 콩물 포장해왔다.
이건 부산 들어오니 다대보에 해무.
비가 많이 올줄 알고 휴게소에서 와이퍼도 교체하고,
창문에 뭐도 뿌리고 했는데 비는 몇 방울만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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