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km. 난이도 중.
금정산성 동문에서 시작해 범어사를 지나 회동저수지 앞 상현마을까지 가는 코스.
이게 난이도 중이면.. 상은 얼마나 힘든거냐 ㅠㅠ
가이드엔 4시간이라고 되어있는데 가서 표지판 보니 5시간이라고 그러고
나는 5시간 걸림 ㅠㅠ
오늘도 왔어! 금정산성 동문!!
지난주와 같지만 다름.
오늘의 7코스.
한 번 더 와야함. 7-1 코스 가야하니까!
인증 스탬프 찍다 대참사.
시작에 찍어야하는데 중간 인증칸에 야무지게 찍음.
어쩐지 너무 잘 찍혔는데 그림이 안 맞더라.
그래서 시작에 다시 찍어줌 ㅠㅠ
지난번엔 직진해서 화명수목원쪽으로 갔는데 오늘은 북문쪽으로 출발.
신기하다 산성있다!
제 4망루 지점까지 왔는데 뭔가 잘못됨을 느낌.
계속 올라가기만 해. 그러니까 망루가 나오겠지.
가파르진 않고 완만한데 계속 오르막이 계속되는 길.
산 속을 걸으니까 미세먼지 심한지도 몰랐는데
망루까지 갔는데 저수지가 하나도 안 보여서 충격.
그리서 미세미세 어플 켜보니까 밖에 나가지 말라고 되어있음.
저는 이미 금정산인데요?
원효봉까지 왔는데 내가 온 망루가 저기 보임.
드디어 북문을 만나고 여기서부터는 내리막길.
내리막길은 좋은데 큰 돌 사이를 내려가야하는거라
나는 발목도 안 좋고 여기서 넘어지면 진짜 실려갈것 같아서
엄청 조심조심 내려가고 있는데 외국인 남자 하나가 날다람쥐처럼 쏜살같이 내려가더라.
돌바다 라고 불리우는 암괴류 지역이라고 하는데 설명을 읽어도 뭔지 잘 모르겠고
그냥 큰 돌 사이를 물이 흘러내려서 물소리가 참 좋은 것만 알겠다.
드디어 범어사를 만났음.
한 번도 안 와봤는데, 오늘도 문만 찍고 다음을 기약한다. 갈 길이 멀어.
범어사 버스정류장 앞에 중간 인증대가 있음.
아까 스탬프 잘못 찍어서 위에 찍었음. ㅠㅠ
스탬프 찍고 버스정류장 뒤 그늘 벤치에 앉아서 오늘도 싸온 김밥을 먹고 다시 출발.
산에서의 거리는 열심히 걸어도 너무 짧다.
평지는 그래도 1시간 걸으면 4km남짓 걷는데
산은 2.5-3km를 걸을까말까.
3시간이나 걸었는데 여전히 절반정도 남았다.
잘 내려가다 갑자기 또 산으로 가래!
다행히 산은 높지 않고 동네길로 이어지는 길.
여길 지나면 노포가 나온다.
걷다보면 갈맷길 표지판이 잘 되어있는데
이게 부산시에서 하는게 아니라
각 구에서 하는 것 같음.
금정구는 코스마다 디테일하게 알려준다.
스포원파크를 지나니 수영강 상류 길이 나온다.
여기는 길은 평이하지만
거의 도착하기 전이라 그런가
이상하게 더 멀어보여.
드디어 도착!!!
오늘도 도장 다 찍고나니 여기도 3번 와야하는 코스!
마을버스가 30분에 한 번 있는데
한 번은 범어사역으로 한 번은 구서역으로 번갈아 간다.
나는 아무 역으로만 가면 되니까 가장 먼저 오는 버스를 타고 구서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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