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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3-1. 아침. 을지로, 청계천, 덕수궁 돌담길.

by 솔앙 2021. 2. 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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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눈 뜨자마자 체크아웃 하고

을지로 한 가운데 앉아서 커피랑 빵.

노아스로스팅. 커피가 너무 맛있음.

 

청계천을 걸어 덕수궁으로.

덕수궁 돌담길과 덕수궁 개장 시간에 맞추기 위해 아침 일찍 움직임.

 

영국 대사관에 막혀 단절됐던 길을 이렇게 저렇게 다시 연결시켜 한 바퀴 돌 수 있게 해 놓았다.

 

그리고 아관파천 당시 고종이 갈 수 밖에 없었던 그 길을 따라 가면

러시아 공사관이 나온다.

지금은 공사중.

역사엔 '만약'이 존재하지 않지만 이런 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수많은 '만약'이 떠오른다.

그랬더라면, 이랬더라면, 과연 어떻게 됐을까.

 

그리고 정동길을 돌아나와 중명전으로.

 

황실 도서관이었다가

고종의 피난처였다가

결국 을사늑약의 강제 체결로 서러운 장소라 기억되는 그곳.

제대로 복원된 덕수궁 한 바퀴를 다 돌았음.

윗동네 살았다면 벌써 몇 번은 갔을텐데 복원된지 몇 년 만에 처음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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