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반만에 또 입원.
이번엔 산부인과.
지난번처럼 정맥이 안 잡혀서 손과 손가락과 손목이 혹사당함 ㅠㅠ
수술하고 며칠간 가스가 안 나와서 밥도 못 먹고 링겔도 못 빼고
산부인과라서 여기 밥도 진짜 맛있는데.. 몇 끼 못 먹고 나왔다 ㅎㅎㅎ
비싼 무통주사도 2개나 맞았지만 너무 아팠고 그냥 힘들었던 일주일.
온라인 수업을 하는 아이는 집에서 컵밥으로 연명하다
수업 끝나면 병원에 와 있다 아빠랑 저녁 먹고 들어가는 생활의 반복.
한 번의 주말을 보내고 퇴원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왜인지 열이 떨어지지 않아서 입원기간이 더 길어질것 같아 힘들었지만
다행히 퇴원 전에 열도 잡히고 멀쩡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왔다.
오빠가 머리 감겨주는 호사도 누리고 좋았네.
살도 많이 빠졌었지만 집에 돌아오니 몸무게도 돌아와서 좀 슬펐고.
어쨌거나 건강하게 살자.
이제 둘째는 낳을래야 낳을 수가 없는 몸이 되었어 ㅎㅎㅎ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