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하늘 대신 바다가 보이는 우리의 일본행.
하카다항에 내려 하카다역으로.
동전교환기계를 볼 때마다 혼자 도쿄에 갔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는 거스름돈을 주는데 왜 여긴 거스름돈을 안 주지?
기계도 다 있는데.
몰랐던 그 때엔 그랬다.
직접 동전을 교환해서 내야하는건데 진짜 몰랐다.
항상 반대라 어색한 차선에서.
링거헛.
체인인줄도 몰랐고 뭐 파는데인지도 모르고 들어갔던 날이 있었다.
실수 투성이의 20대 초반의 그 날.
옆에 앉아있는 아저씨가 드시는것 그대로 주문하고
아저씨가 드시는 방법 그대로 따라 먹었던
바로 그 사라우동.
나가사키에서 왔단것도 몰랐던 때.
이제 더 싼 4장세트는 없다고한다.
2장세트로 할인해주는것만 해도 감지덕지이긴 하지만.
헷갈릴땐 무조건 물어봐야한다.
역에 아저씨들은 바로바로 알려주신다.
기차가 되게 많은데 어떻게 그걸 다 알고 계실까.
우린 기타큐슈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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