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 수국이 보기좋게 피기 시작하니까 얼만큼 폈나 작은 카메라 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올해도 만난 개미씨들.
힘내요!
태종대 한 바퀴 돌다보면 약수터를 3곳 만날 수 있는데
잘 봐야한다.
2곳은 적합이고 1곳은 대장균검출.
오늘 아침부터 유난히 덥다.
이런것도 만들어놨네.
태종사 입구 도착했는데
다음주부터 수국꽃축제 한다는 플랜카드만 붙어있지 수국이 없다.
산수국은 꽤 있었지만,
그냥 이 정도 느낌으로 피어있긴하다.
매년 6월 15일 전후로 왔을 때보다도 덜 피었다.
문제는 태종사 입구로 올라가는 이 길.
여기는 가지치기를 한건지 나무가 휑하고 올라오는 꽃대도 없다.
그냥 깻잎들만 잔뜩있을 뿐.
그리고 태종사 본당 앞 수국들도
이제 꽃대가 막 올라오려고 하거나
꽃대가 겨우 올라와 꽃이 필랑말랑 하거나.
내 생각엔 다음주엔 어림없고
축제가 끝나가는 2주 후나 되어야 보기 좋게 몽글몽글할 것 같다.
그나마 산수국 봐서 다행인 수준.
아무래도 다음주는 건너 뛰고
7월 둘째주 시작할 때쯤 다시 가야겠다.
전망대에서 잘 보이는 주전자섬.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애교만점 고양이.
두시간동안 천천히 걷다 앉다 사진찍다 고양이와 놀다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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