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태풍이 오고 있다.
22일 배는 뜰까 안 뜰까.
동네에 새로 나타난 아가 고양이도 심란하다. 누구냐 넌.
아침부터 16층 할머님이 문을 두드리셔서 깜짝 놀랐는데 정체모를 풀을 한움큼 주고 가셨다.
나중에 알고보니 열무란다.
엄마가 준 갈비가 있어서 갈비를 구워 파스타를 만들었다.
열무도 잔뜩 넣어 먹었다.
현관 앞쪽에 상주하는 고양이들.
얘네는 아침 저녁으로 2층 아주머니가 잘 챙겨주신다.
나는 보면 닭가슴살이나 캔 같은거 가끔씩 따줄 뿐.
욕심쟁이 빵빵얼굴.
눈치보는 홀쭉얼굴.
뺏기지 말라며 다른곳에다가 닭가슴살.
몇 달만에 오빠가 드디어 부엌 선반을 만들어 줬다.
저기를 정리하려면 또 얼마나 걸릴까.
선반은 좋은데 아 귀찮아.
모스버거. 마시쩡.
심란한데 영화.
역시.. 영화는 제목처럼 판타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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