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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월 중순.

by 솔앙 2017. 10. 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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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남편 끝나는 시간즈음 영도다리 아래에 차를 대놓고 기다린다.

여긴 항상 낚시하는 분들도 계시고, 깔아놓고 뭐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 날은 통발 걷던 할아버님이 멍멍이에게 생선을 하나 던져주셨다.

바닷가 마을 멍멍이의 신선한 놀잇감.

너무 귀여워서 내가 닭가슴살 하나를 줬더니 안 먹더라.

할아버님이 오셔서 내가 준 닭가슴살을 조각조각 발라주니 그제서야 드시더라는..

그것도 잘라서 내가 주니 안 먹고 할아버님이 주시는 것만 먹는 할아버님 사랑 댕댕이.

왠지 뿌듯해하는 할아버님의 미소!




9월에도 여전히 더운 부산.



초록초록 머스캣.

씨 없다고해서 샀는데 엄청 많음. 사기당했어.



갑작스러운 폭우.

이 날 영도에는 360mm의 비가 내렸다.

아이 학교는 갑자기 휴교.

남편 출근시켜주고 돌아오는 길에 차는 떠내갈뻔 하고.

비는 좋지만 무섭고, 바람은 안 좋고 무섭다.




추천받아 새로 쿠션을 샀다.

예뻐. 발림성 좋고, 잡티는 조금 덜 가려주지만 건조하지 않고 촉촉해서 더 좋다.



나는 쿨한여자니까 쿨본! ㅎㅎㅎㅎ



집밥 백선생 보고 이런것도 해 먹었다.

근데 진짜 맛있어.

피쉬소스 만세.





KT에서 가짜같은 하만카돈 스피커를 갖고와서 기가지니를 설치해주었다.

라디오 듣기 참 좋네!



왕발에도 잘 맞는 사뿐 구두.


여름의 흔적 저 발등은 어떡하지?



크림소스가 조금 남았길래 파스타.

느끼해서 베트남 고춧가루도 팍팍!!




내년 봄엔 교토를 꿈꾸는 중.



오빠랑 심야영화.





안셀 엘고트 매력쟁이! 오빠도 매력쟁이!!


자정이 넘은 시각. 남포동과 영도다리가 나눠지는 길.


청정원에서 새로 소스가 나와서 구매해봤는데, 그럴듯하다.

쌀국수 소스는 조금 심심한데 괜찮고

팟타이 소스는 아주아주 좋다.


팟타이 소스는 재구매 의사 완전 있음!!







왠지 모든게 맥빠지는 2017년.

열심히 시간은 달려 벌써 가을이 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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