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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9. 즐거운 일주일.

by 솔앙 2016. 10. 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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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이번주 큰웃음 빅재미 믿을수 없는 미친사건들이 빵빵 터져서

블로그에 사진 올릴 겨를도 없었음.


뭐.. 이건.. 말이 돼야... 말을 하지...

웃음만 나온다 ㅎㅎㅎ


우리 솔직히 까놓고 말해보자.

2011년 12월에.. 다 알았잖아.

이렇게 될줄.

안 그래?





월요일.


컨디션이 안 좋아 종일 집에 있었다.

사실 환절기가 되면서 컨디션이 좋은 날이 별로 없긴 하지만,

전날 맞은 독감주사의 영향으로 정신까지 헤롱헤롱.

이 날 집에 있었기에 다행히 컨디션이 돌아온듯 싶다.








화요일.


아이랑 고구마를 쪄먹고 저녁엔 오랜만에 오코노미야키를 해 먹었다.

밥솥에 압력을 1로 해놓고 추가 올라갔을 때부터 약불에 5분. 그리고 뜸 들이기.

포슬포슬 맛있게 고구마가 쪄졌다.

그리고 오랜만에 해먹은 오코노미야키는 너무 맛있었다.

오코노미야키는 역시 1인 1판이 진리.

하나가쯔오는 확실히 오래놓고 먹기 힘든데, 케즈리부시는 개별포장 되어 있어서 오래 놓고 먹을 수 있어 좋다.

좀 얇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맛있음.







수요일.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다.

해가 뜨는 모습을 지켜보고,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관 안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다들 울면서 봤다.

앞에 앉으신 아저씨도 우시고, 뒤에 앉으신 어르신도 울고.. 나도 울고..

대각선 저편에 앉은 모녀도 울고..

내 마음 속의 영원한 대통령님. 항상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영화표로 공차 블랙티를 사이즈업해서 마시고, 

인터넷으로 구매한 저안트레이도 도착했길래 무념무상으로 냉장고 정리도 했다.










목요일.


아침부터 파채와 영양부추에 양념을 하고 소고기를 구워 샐러드처럼 아침을 먹었다.

아침부터 고기먹으니 아주 좋음.

지인이 실을 보내주셔서 자수를 완성했다.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금요일.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 영화보러 서면에.

버스타고 가는데 멀미해서 힘들었다.

비 오는날은 역시 집에 있어야 했는데.

영화는 불친절했지만, 의미에 대한 묘사는 세밀했다.

가족들의 마음을 하나씩 들여다 보며 서로를 이해하고 싶었다.

이런 조용한 좋은 영화들 참 좋다.

서면 CGV는 티켓확인하는 시스템이 좀 특이한데

내가 ART 3관까지 가는동안 직원이 한 명도 없었고,

나에게 아무도 티켓제시를 해달라고도 안 했다.

다른 영화 때문에 사람이 많아 바쁜건 알지만..

영화관 초입에서 제일 끝에 있는 ART 3관까지 직원을 못 만난건 참 신기한 일.

그런데 이런 일이 벌써 몇 번이나 된다.







토요일.


오빠 퇴근하고 송도에 설렁설렁 산책.

잔뜩있는 쿠폰을 털어 셋이 한 잔씩 마시고, 맛있는 카스테라도 먹고.

오늘 하늘도 멋지다.





일주일은 이렇게 끝.


단조로운 일상 속에 JTBC 뉴스는 나의 활력소.

사랑해요 손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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