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를 봤다.
4DX로 예매해서 아이와 신나게 영화를 본 후,
많은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나를 바라본다.
아이가 내 말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게 바로 편견이야.
그래, 영화 한 편으로 모든 생각이 바뀌진 않겠지만,
최소한 편견과 맞서 싸우는 법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가 있겠지.
이벤트 포토티켓 당첨.
인증샷 이벤트는 이미 날짜가 지났지만, 포토티켓 한 장 더!에 의미를 두고.
오빠를 만나 아이와 초밥으로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오는 길.
남포역에서 드디어 빅이슈 판매원 아저씨를 만났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라며 환하게 웃는 아저씨 덕분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 저녁.
다듀는 딱히 좋아하지 않지만,
도서정가제에 대한 이야기가 잡지 안에 있어서 정독했다.
팽팽히 맞서는 의견들 가운데, 나는 절대 소비자를 위한 법이 아니라는 분의 말에 동의한다.
알라딘에 들어갔는데, 장바구니 목록이 모두 사라졌다.
가장 최근에 넣은 책 한 권만 덜렁 들어앉아 있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짜증나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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