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영화보러 갔을 때, 생일 앞 뒤로 일주일간 사용할 수 있는 생일콤보 쿠폰이 나왔었다.
혼자 먹기는 아까워서 가족들이랑 같이 영화보러 가려고 아껴놨었는데,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주말에 영화를 보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영화보러 간김에 나 혼자 먹었다.
큰 팝콘 + 미디움사이즈 음료수 2잔.
난 혼자니까 한 잔만 받았다. 슬프다. 라지 한 잔으로 해주지.
팝콘도 다 못 먹어서, 아줌마 정신으로 집까지 가지고 왔다.
역시, 혼자 이것들은 무리다.
기대했던 영화를 봤는데, 욕했다.
잘 안 되는 영화는 다 이유가 있는거라고 생각했다.
요즘 펠리시티 존스가 너무 예뻐서 완소 여배우에 넣어놨는데..
가이 피어스도 여전히 멋진데...
영화는 너무 별로였다.
첼리스트인 남자와 피아노 치는 여자라고 해서, 음악적인 교류와 성장을 기대했던 나에게..
이것은 완전 제대로 흔하디 흔한 불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이야기였으니.
게다가 엔딩도 병맛같아.
배우들이 아까울 지경.
뭐 어쨌거나,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
일주일에 두 번 있는 수영 중 하루를 오리발 착용하고 하는데,
오리발하면 수영이 더 안 되는 느낌이 든다.
일주일에 세 번 가고 싶어. 수영.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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