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연달아 서면 CGV에 갔다.
ART 1.2.3 관 모두 가보았음.
새로바뀐 서면 CGV는 갈 때 마다 기분 좋다.
꼭 아트하우스 때문만은 아님.
이틀 사이에 영화 3편을 보고, 행복해 하는 중.
이민자는 곧 내려갈 것 같은 영화.
꼬띠아르 언니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사랑해요 언니. 너무 좋아요.
영화 속 남자들이 언니를 보고 첫 눈에 반하는 걸 자연스럽고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오랜만에 전철을 탔다.
부산에 와서는 전철 보다는 버스가 더 편해서, 전철은 잘 안 타는데..
가끔 타면 편하다.
역 사이 간격이 짧고, 연결되어있는 차량도 짧고.
배차간격은 좀 엉망이다.
서울에서 수원가는건 배차간격이 너무 넓어 전철 하나 놓치면 맨날 학교 지각했는데,
여긴 버스보다도 자주온다 전철이.
역 걸러 하나씩 전철이 오는 중.
아, 부산에도 전철은 4호선까지 있다. 김해공항 가는 경전철도 있고
생각보다 노선이 많다.
전철이라고 하면 안되나, 지하철이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나름 대도시 스멜.
아이 수영 기다리면서 당 보충.
별다방에서 초콜릿도 파는지 처음 알았다.
마카롱은 사 먹어봤는데, 이런 초콜릿이 있구나.
내가 산 건 아니고 받은거라서, 더 행복하게 먹고 아직 남았다.
동전 초콜릿이라고 하기엔 너무 큰 동전 초콜릿.
면세점에서 아이콜 사려고 했는데, 죄다 품절.
얼마 차이 안나니 그냥 매장가서 샀다.
역시 매장에 가면 하나만 살 수가 없어.
그래도 추석이니까 나에게 알아서 선물.
면세점에서 살 목록이 줄어들었다.
드디어 크레이프 케익!
올레! 행복합니다!!
센텀에 있다는 레이디M 이라는 크레이프 케익 매장이 롯데 광복점에도 들어왔다.
어제 못 사와서 (두 손 가득 짐 때문에), 오늘 차 끌고 나가는 의지.
먹을 것을 향한 열망, 달달구리를 향한 끝나지 않는 욕망.
밀, 티라미수, 초코. 3종류의 크레이프 케익을 사와서
다즐링과 함께 티라미수 크레이프!
이거 한 장씩 돌돌 말아 먹는거라고 하는데..
난 행복하게 두장씩 말아서 막 흡입.
와.....
살 땐, 쪼꼬만게 뭐 이리 비싸! 그랬는데,
먹다보니 절대 비싼게 아니란게 느껴진다.
한 장 한 장, 한 겹 한 겹,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크레이프 케익.
행복합니다.
9월의 자유부인은 쭉 계속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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