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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6. 아침.

by 솔앙 2015. 6. 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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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자욱한 하루가 될 것 같음.

 

 

 

 

일주일 째 수영을 못 가고 있다. 힘들어.

밤새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

며칠째 잠을 제대로 못자서 비몽사몽했는데, 오늘 드디어 두통이 물밀듯 몰려온다.

아스피린을 한 알 먹으려다 - 내가 먹는 아스피린은 용량이 작은거라 2알이 정량이라고 한다. -

애드빌을 하나 먹었다. -  애드빌은 남편용인데, 오늘은 그걸 먹어야만 할 것 같아서. -

머리만 아프면 좀 참겠는데 눈이 쿡쿡 쑤시니까 그게 너무 싫다.

 

원래는 9시반에 조조영화를 보러 가려했는데, 조조영화는 뭐 다음주에 봐도 되니까..

집에서 뒹굴뒹굴 책 보다가 5일장에나 다녀와야겠다.

 

남편에게서, 배가 안 떴다고 엄청 걱정되는 목소리로 전화가 왔다.

남편이 3일 일정으로 서해로 출장을 갔는데, 일이 꼬이는 바람에 백령도까지 가서 출장 자동 연장.

3일치 옷만 챙겨갔는데... 과연 어떤 몰골로 돌아올까 걱정이 되는 중.

다행히 어제부로 모든일이 무사히 끝나고, 오늘 마지막 서류확인만하고 넘어오면 된다고 해서

돌아오는 KTX까지 어제 미친 클릭질로 예매 다 했는데.. (금요일 밤 KTX는 하루전 예매가 거의 불가능.. 웬만하면 만석.. ㅠ_ㅠ)

배가 안뜨면 하루 더 백령도에서 있어야하니 걱정하면서 전화가 왔다.

알아보니, 기상문제는 아니고 배 점검 문제로 첫 배는 결항되었고, 두번째 배는 정상적으로 출발했다고 한다.

백령도는 아침에 배가 2대 있고, 그 배를 타고 인천으로 돌아오는 배 2대. 이렇게 밖에 없다.

어쨌거나 두번째 배 타고 무사히 넘어와서 기차도 잘 타고 왔으면 좋겠다.

여름엔 항상 바쁜데, 그 시작이 아주 찬란한 요즘이다.

이번 여름은 또 얼마나 바쁘려고 ㅠ_ㅠ

 

 

 

분갈이한 애플민트가 무럭무럭 무섭게 자라는 중이다.

 

 

그래.. 열심히 자라라... 곧 보드카와 쉐킷쉐킷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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