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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1.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세종문화회관.

エキシビション

by 솔앙 2014. 5. 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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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간 두번째 사진전시!

 

지난번에 갔던 <하늘에서 본 지구 展> 은 재미있어 하더니..

역시 이건.. 내 예상대로 지루해 했음 ㅋㅋㅋ

엄마 관람까지 완전 열심히 방해 ㅠㅠ;;;

너무 설렁설렁 보고 와서 아쉽지만.. 그래도 다시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까르띠에 브레송의 프린트들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총 5가지 섹션으로 분류되어 있고 200점이 넘는 작품들이 세세한 설명들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더 좋았던 건 작가를 찍은 사진들 등 귀중한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에 대한 자료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뜻 깊었던 것 같다!!

 

그런데 프린트들의 설명들을 누가 쓴 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게 정말 작가의 의도였을까? 했던 작품들이 몇몇 있었어서

사족같은 내용 보다는 심플하게 사실만을 전한 것이 좋지 않았을까.. 아쉬웠다.

 

 

1930년대 찍은 사진부터 1999년에 찍은 사진까지

오랜시간동안 사람을 보고 사람을 찍고, 역사를 기록하고 방대한 프린트들을 남기기까지

까르띠에 브레송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었던 너무 좋았던 전시였다!!

 

다시 이런 감동을 또 느낄 수 있을까..

이제는 고인이 되어버린 거장이 그립다.

 

 

이번 전시회에서 또 내가 유난히 열심히 본 섹션은 <거장의 얼굴> 이라고 명명된 인물 포트레이트 사진들이었다.

단순히 사람의 얼굴만을 담아내는 한장의 프린트물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생각과 그 사람이 담고 있는 마음의 깊이까지도 모두 담아내려 했던

까르띠에 브레송의 기술적 사진이 아닌 감상적 사진들을 좀 더 눈여겨 보고 싶었다.

 

 

아! 또 하나!!

정말 말도 안되게 보고 싶은 책이 하나 생겼는데... 갖는건... 분명... 불가능할테고...

설명에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되어 있었던...

 

랭보가 글을 쓰고 까르띠에브레송이 그림을 그린...

그 책...

아.. 제목이 뭐였지? 생각이 안난다... ㅠㅠ

적어올껄!!!!

(그 순간 하필 서진씨가 화장실에 가야한다고 하는 바람에.. 다시 나갔다 들어오느라.. 쩝...)

 

어쨌거나.. 나.. 그 책 한번만이라도 죽기전에 꼭 구경해 보고 싶어졌다.. ㅠㅠ;;;;;;

 

 

 

 

 

 

 

 

 

 

 

 

 

사진의 발견이 곧 나의 발견이다.

그래.. 이런 마음으로 사진을 찍던 나로 돌아가고 싶다. ㅠㅠ

 

 

 

 

 

 

만원짜리 도록과

현금으로 사면 주는 엽서 한장!

서진씨가 선택했는데.. 누군지 알고 산거니? ㅋㅋㅋ

 

까르띠에브레송이 찍은 야수파 화가 앙리마티스!! 이다 ^^

 

 

 

 

 

오랜만에 감동을 느낀 사진전..

 

듀안마이클이나 로버트카파 사진전도 하면 꼭 가보고 싶다..

전에 매그넘 사진전을 못갔던게 막 미련으로 남는다..

내 인생의 암흑기에 그런 전시회를 하는건.. 정말 나를 열세번쯤 죽이는 일이었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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