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에 다녀왔다.
종일 비가 내렸다.
하지만 시외버스를 타고 가서 열심히 걸어다녔다.
해군사관학교
여좌천 로망스다리
경화역
종일 내린 비 때문에 우산을 받치고 아이를 챙기며 걸어다니고,
어깨와 팔이 젖어도 어쩔 수 없었고,
갖고 간 카메라는 가방에서 한 번도 꺼내지 못했고,
보조 배터리로 계속 충전해가며 핸드폰으로 종일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사람도 참 많고, 벚꽃도 많이 떨어져 버렸지만,
아이와 함께한 하루의 시간들이 너무 즐거웠다.
내년에는 비가 안 왔으면 좋겠다.
내년에 또 간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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