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를 정해놓고 동네를 뱅글뱅글 돌다가..
바닷가에 한참 서서 돌들이 차르르륵 파도에 휩쓸리는 소리도 듣고
장도 잔뜩 보면서 집에 오는길에
이 언덕을 올라다니는 학생들의 종아리도 살짝 걱정해주고
터질듯한 벚꽃봉오리들도 한참 봤다가
막 피어나기 시작한 벚꽃들이랑 인사도 하고
잔뜩 피어있는 개나리도 구경하고
집으로 와서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다.
더운 햇빛과 찬 봄바람을 번갈아 맞으며 왔더니
감기기운이 으슬으슬.
역시 쌍화탕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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