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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1. 뭔가 허무.

by 솔앙 2015. 2. 1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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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특 1등급 상주곶감을 가져왔다.

난 곶감도 좋아한다.

(사실 안 좋아하는게 몇개 없다.)

 

하지만 우리가 이걸 다 먹을 순 없으니..

우리 먹을건 몇 개 남기고, 잘 포장해서 얼려서 엄마 보내드리기로 했다.

설날에 맛있게 수정과 만들어 주세요!!

 

 

 

 

 

 

오늘 허무의 결정체.

 

탕수육을 했다.

튀김전용 식용유도 사다가 열심히 만들었다.

불조절을 못해서 너무 바삭바삭 튀겨졌지만,

 (탄거 아니다, 튀김옷을 대충 입혀서 저렇다.)

차줌마 레시피의 소스는 대박이었다.

 

 

 

아이는 찍먹파라.. 찍먹을 위해 소스도 따로 준비해 주었다.

 

 

기름이 아까워 오징어 튀김도 하느라..

탕수육, 오징어튀김, 소스만드는데 1시간 걸렸다.

그리고 흡입시간은 10-15분.

 

다 먹고나니 허무했다.

주부의 일이란 이런걸까.

요리란 이런걸까.

왜 이토록 허무한걸까.

 

남편이 그랬다.

곰탕은 2일을 끓여도 10분이면 다 먹어.

곰탕은, 그냥 불에 올려만 놓고 끓이면 되는거 아니니?

 

 

 

 

 

 

도대체 저건 뭘까?

 

 

 

미세먼지 때문에 희뿌연 하늘.

바다 한 가운데 늘어서있는 마치 양식장 같은 어망.

남편한테 물어보니 김양식장이라고 한다.

아....

저기가서 김국 끓여먹을 생김 좀 얻어오고 싶다.

어쩐지 저 부분만 색깔이 어둡더라니, 저게 다 김이었구나.

 

올해 김 농사도 잘 되시길!

 

 

 

 

 

 

 

 

 

하루가 또 후딱 지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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