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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0. 아침.

by 솔앙 2015. 2. 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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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떤 날은 3-4시간 자고

어떤 날은 10시간 자고

교차반복 중.

오늘은 10시간 잤음.

밤 + 아침 잠깐 눈 뜸 + 또 잠.

 

나를 깨워준 우체국택배 아저씨 쌩유.

 

 

 

 

아점으로 야끼우동.

 

 

 

요 근래 우리집 주 메뉴. 숙주.

우동면과 1:1의 비율로 숙주를 투하.

표고버섯과 숙주의 궁합이 너무 괜찮아서 다른 재료가 안들어가도 맛있다.

역시, 고추기름 짱. 이연복님 사랑해요.

저 고추기름 다 먹어가기 전에 차줌마 아저씨처럼 짬뽕도 한 번 도전해봐야 할텐데..

나에겐 마법의 스프가 없네..

 

 

 

 

 

그리고 드디어 결정내린.. 하얀색 히야신스.

꽃대 잘라버렸다.

 

 

가위를 마구 쓰고자하는 욕구는 아니고...

 

 

 

 

 

꽃은 다 피지 않았지만 줄기가 갈라진걸 보았다.

음.. 저게 왜 갈라졌을까..

그래서 한 쪽으로 자꾸 무게중심이 쏠리길래 자세히 봤더니..

 

 

 

 

줄기가 2개.

아무래도 꽃대가 2개 나왔어야 했는데 얘네들이 구근 안에서 붙어버린 느낌.

어떻게할까 검색해보다가 꽃봉오리로 된 걸 플라워샵에서 팔고 있는 걸 봤다.

그럼 그냥 물에 넣어도 꽃이 피겠네..

 

 

 

 

 

꽃대를 자르고 났더니, 안에서 또 꽃대가 올라오고 있었다.

어머, 너, 번식력, 최고.

 

 

 

 

 

어제 꽃대 잘라준 보라색 아이는 또다른 꽃대가 열심히 크는 중.

때 맞춰서 잘 잘라줬네.

 

 

 

 

 

2월되어 받은 책들.

 

 

지난번에 받은 '다락방의 꽃들'은 벌써 다 읽었는데.. 

아무래도 난 너무 어른이 되었고, 너무 썩은 모양.

하나도 이상하지 않고, 하나도 충격적이지 않고, 제일 문제는 이 아이들의 이야기에 동화되지 못한 것.

미안하다. 난 10대가 넘은 너네들이 그 곳에 3년 넘게 갇혀 산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질 않았어.

둘이 그렇게 끌려야하는 이유도 그다지.. 분위기도 생각보다 퇴폐적이지가 않아.. 

역시.. 사쿠라바 가즈키의 <내 남자> 짱.

봄이 완전히 되기 전에 다시 읽어야지 ㅡ_ㅡ

 

 

오만과 편견 양장은 1878번이고 (나보다 조금 늦게받은 지인은 900번대라는걸 보니, 랜덤발송 ㅡ_ㅡ;;)

레마르크아저씨 책들도 빨리 읽어야지!

 

 

 

내 책이 저거밖에 안되는 이유는..

요즘 이 아이가 이런데 빠져 있어서.

또 사달라고 하는데 안 사줄 수도 없고.. 참..

 

 

 

도서관에서 1-4권까지 봤는데, 그 다음이 안들어온다며 슬퍼함. 그래서 5-7권 사줬음.

언젠가는 1-4권도 살 것 같지만..

 

그리고 이제 알파벳 좀 시작해 본다고 아이 영어공부책도 사고.. 그러느라 내 책이 없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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