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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부암동.

by 솔앙 2015. 1. 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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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가본 부암동.

도심과는 다르게 한적하고, 조금은 시리게 추운 동네.

여름에 제대로 부암동 투어를 한 번 와보리라 다짐하며..

오늘은 '카페 라 갤러리'와 '윤동주 문학관'을 목적지로.

 

 

 

골목골목 녹지 않은 눈.

오래전에 내렸는지, 눈들이 많이 더러운 채로 얼어 있었다.

 

 

 

 

 

 

라 갤러리 앞에서 만난 고양이.

아는척만 하고 가버렸다고 계속 울던데.. 미안해, 오늘 가방에 아무것도 없었어.

 

 

 

 

골목 아래에서 올라가는 입구.

 

 

 

페루 사진전을 보고, 페루 도록을 샀음.

이전 전시의 도록들도 모두 사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에.. 꼭..

 

 

 

 

사진 옆 길지 않은 글귀들이

또 사진들과 함께 큰 울림이 된다.

 

 

편안함을 주는 초록색의 공간.

 

 

 

 

 

 

제주에서 갓 올라왔다는 맛있는 레몬.

 

 

 

 

 

여름에 오면, 또 다른 어딘가의 사진이 갤러리에 걸려있겠지.

 

 

 

안양에 살 때, 부암동이란 동네가 너무나도 멀게 느껴져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윤동주 문학관.

매일 드나들던 통인동에서 그렇게 가까웠다면, 진작에 가볼걸..

 

 

 

 

 

 

 

 

 

 

시인의 다정한 글씨체가 담긴 친필원고들.

시인으로서, 시대의 청년으로서 놓지 못했던 고민들.

 

시인 윤동주와 함께 인간 윤동주도 엿볼 수 있어서 고마웠던 공간이었다.

 

 

내 아이도,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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