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수줍게 피기 시작한 동백.
아직은 꽃망울이 덜 터졌지만, 겨울이 깊어지니 곧 피어나겠지 모두.
활짝 핀 애기동백.
동백보다 시기가 빠른지 얘네들은 만개.
그리고 태종대 도착.
해가 뉘엿뉘엿하기 시작하는 오후.
태종대에서 만난 큰 동백나무.
꽃은 아직.
좀 답답해서, 걷고 싶었다.
날이 좋길래 아이랑 손잡고 태종대 산책.
바다를 보며 걷는 것 보다 조용한 뒷쪽 산책길이 좋다.
관광객이 많은 여름의 부산은 어디든 한가하기 힘들지만
가을, 겨울의 부산은 한산해서 좋다.
바람도 시원하고 햇빛도 따뜻했던, 한 겨울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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