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밥이란 걸 먹었다.
혼자 있을 때 밥 챙겨먹기가 제일 귀찮고 싫은데..
그나마 주말은 가족들이 다 있으니 밥을 먹지만,
어제도 밥을 제대로 안 먹고, 말 그대로 끼니를 때우고 말았던 것 같다.
(저녁은 떡볶이... 떡볶이 귀신들과 사는 나는 괴로움..)
스크램블을 하고, 삶아놓은 양배추와, 또 양배추가 들어가는 코울슬로를 만들어서..
혼자 막 퍼먹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요즘 양배추가 싸니까, 양배추 한 통 사다놓고..
쪄먹고 생으로 먹고, 잘라먹고.. 그러는 중.
양파를 잘라 놓으면 박테리아를 흡수해서, 먹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보고..
그래도 혼자인데, 양파 하나를 다 먹기가 힘드니...
자름과 동시에 지퍼백에 밀봉해 놨다.
그래도 안되려나.. ㅠㅠ;;;
최대한 많이 먹으려고 코울슬로에 양파반 양배추반 할 만큼 많이 넣었더니.. 양파냄새 나 ㅠㅠ
오늘은 웬일로 갈매기 소리가 들린다.
이 동네는 까마귀가 진을 치고 있어서 갈매기가 잘 안오는 것 같은 동네.
아침에 파도소리가 좀 들리더니 갈매기 소리도 같이 들린다.
진짜 오랜만에 혼자 집에 있는 것 같다.
이런 오전의 여유 좋아...
낼은 또 외출할 일이 있고, 모레도 나갈까 말까 고민중... (머리를 해야해서 ㅠㅠ)
금요일도 문화센터 가야해서 나가니...
오늘은 느긋하게 놀아야지 ㅎㅎㅎㅎㅎㅎㅎㅎ
영화 본 이야기들도 해야하는데 귀찮다...
Begin again OST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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