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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5. 아침.

by 솔앙 2014. 9. 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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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밥이란 걸 먹었다.

 

혼자 있을 때 밥 챙겨먹기가 제일 귀찮고 싫은데..

그나마 주말은 가족들이 다 있으니 밥을 먹지만,

어제도 밥을 제대로 안 먹고, 말 그대로 끼니를 때우고 말았던 것 같다.

(저녁은 떡볶이... 떡볶이 귀신들과 사는 나는 괴로움..)

 

스크램블을 하고, 삶아놓은 양배추와, 또 양배추가 들어가는 코울슬로를 만들어서..

혼자 막 퍼먹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요즘 양배추가 싸니까, 양배추 한 통 사다놓고..

쪄먹고 생으로 먹고, 잘라먹고.. 그러는 중.

 

양파를 잘라 놓으면 박테리아를 흡수해서, 먹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보고..

그래도 혼자인데, 양파 하나를 다 먹기가 힘드니...

자름과 동시에 지퍼백에 밀봉해 놨다.

그래도 안되려나.. ㅠㅠ;;;

최대한 많이 먹으려고 코울슬로에 양파반 양배추반 할 만큼 많이 넣었더니.. 양파냄새 나 ㅠㅠ

 

 

 

오늘은 웬일로 갈매기 소리가 들린다.

이 동네는 까마귀가 진을 치고 있어서 갈매기가 잘 안오는 것 같은 동네.

아침에 파도소리가 좀 들리더니 갈매기 소리도 같이 들린다.

 

 

진짜 오랜만에 혼자 집에 있는 것 같다.

 

이런 오전의 여유 좋아...

 

낼은 또 외출할 일이 있고, 모레도 나갈까 말까 고민중... (머리를 해야해서 ㅠㅠ)

금요일도 문화센터 가야해서 나가니...

오늘은 느긋하게 놀아야지 ㅎㅎㅎㅎㅎㅎㅎㅎ

 

 

 

영화 본 이야기들도 해야하는데 귀찮다...

 

Begin again OST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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