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은 많이 찍으러 다녔지만,
이렇게 수련을 마음에 쏙 드는 모습으로 찍기는 처음이었다.
살짝 포토샵으로 배경을 날려버림.
물방울 하나, 꽃술 하나에 까지도 초점이 완벽하게 맞은 사진.
어떤 모습으로 크롭하더라도 마음에 쏙 듦.
睡蓮
낮에는 활짝 피고, 밤에는 오므라든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겠지만,
나에게는 수면 위에 살포시 떠서, 고요하게 눈 감은 평온한 얼굴로 잠자고 있는 것 같은 꽃.
2013. 여름의 시작. 한택식물원에서 수련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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