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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위험하지 않아.

by 솔앙 2014. 5. 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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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위험하지 않아.
그 무엇보다 재미있을 뿐이지.
그래서 난 소설에는 마땅히 책과 사랑에 빠진 인물이 등장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폴 오스터를 지지하는 것도 그 때문.
선셋파크. 폴오스터.
 
 
 
 
지인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듣고,
그 이후로 소설을 볼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책과 사랑에 빠진 인물들을 찾아본다.
마땅히 소설 안에는 정말 그러한 인물이, 꼭 주연이 아니더라도, 하나씩은 꼭 있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당위성을 부여하며.. 저 문장에 부합하는 인물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흐뭇하게 미소짓는다.
 
아, 역시, 이 작가는 책이 위험하지 않은 걸 알고 있네.. 하며 말이다.
 
앞으로 내가 읽는 책들에도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꼭 한명씩은 나와줬으면 좋겠다.
그건 나에게는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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