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할것 같았던 일요일 아침.
동네를 찾아온 안개.
어디를 가면 안개를 볼 수 있을까 싶어 나선 길.
남부민동으로.
그렇게 도착한 누리바라기 전망대.
건너편에 중앙공원도 보이고 용두산공원도 보이고.
그런데 안개는 잘 안 보이네.
여기도 안개에 쌓여 있는 중.
여기 안개는 그냥 그렇네.
그래서 다시 나선 길.
남항대교를 건너 부산항대교를 건너.
신선대 도착.
신선대에 도착하니 영도의 안개가 넓은 폭포처럼 보인다.
다시 부산항대교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 길.
여전히 안개가 깔려있는 부산시내쪽.
그리고 우리집.
창 밖으로 보이는 멋진 안개.
우리집이 최고네.
안개 헌터처럼 안개를 찾아나선 오늘 하루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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