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내내 컨디션 저조.
환절기와 꽃샘추위 덕에 겨울내내 건강했던 내가 감기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버림.
수요일날 수영장이 쉬는 날이라 여유있게 뒹굴다 영화보러 나감.
기대했던 영화. 기대한것 보다 더 좋았던 영화.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좋은 작품은 더 완벽하게 균형을 이룬다.
꾸까의 7번째 라이트블룸.
이번에도 여지없이 박스가 다 찌그러져 오고, 꽃대도 꺾이고, 난감한 상태.
꽃은 너무 예쁘지만, 계속 우체국으로 꽃을 받아보기는 힘들다.
아이가 수영 들어간 사이에 햇빛 받으며 커피 한 잔.
여기 앉아서 열흘동안 잡고 있던 2권짜리 소설책 다 읽었음.
쌀국수 먹고 싶어서 포베이 갔다가, 잘못된 선택으로 힘든 음식을 먹음.
다시는 안 먹을래, 매운 쌀국수.
쥐똥고추의 매운맛까진 괜찮은데, 고춧가루가 너무 텁텁해서 별로.
역시 쌀국수는 그냥 노멀한게 가장 깔끔하게 맛있음.
숙주 많이 주세요!
이 와중에 달달함을 요하는 내 몸.
그리고 불면의 시즌까지 와서 알콜로 잠을 불러야지만 잘 수 있음.
주말엔 세 식구 나란히 조조영화.
조조영화임에도 영화비가 7천원.
평일 오전에 보는 영화랑 주말 아침에 보는 영화값이 같아지다니.
예고편이 8할이었던 영화.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
예멘의 한 결혼식장에서 드론의 폭격으로 130여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던 사건.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사건을 모티브로 끌어오면서 말도 안 되는 정당성을 부여하며 시작한다.
그래서 시작부터 짜게 식은 영화.
제라드 버틀러가 다 했어도 그냥 그랬던 영화.
남편의 비지니스, 벡스코행.
벡스코에서 각자의 취향.
수영만 요트경기장도 방문.
항상 말하지만, 요트를 사는건 문제가 안 됨.
사고난 이후가 아주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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