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내가 본 영화들.
* 코멘트는 인스타에 남겨뒀던 것!
20170425. 랜드 오브 마인.
이런 영화를 볼 땐 항상 마음이 복잡하다.
내가 아는 전쟁의 끝은 진짜 끝이 아니었고
이후엔 전쟁보다 더 어마어마한 일들이 남아 있었는데
모두들 전쟁 그 자체만 기억하고 있는듯하다.
물론 나도 그렇고.
20170428. 나는 부정한다.
실화라 더 욕나오는 영화!
법정공방이 지루할 줄 알았는데 중간중간 아우슈비츠에 관한 이야기들 덕분에
전혀 지루하지 않게 나름 긴장감있게 봤다.
+ 1996년부터 2000년까지 4년동안 일어난 일.
진실을 진실이라 체계적으로 확인하는 일은 진실을 거짓이라 호도하는 일 보다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진실이 변하는것은 아니므로 거짓으로 치부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모든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진실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어야한다.
어느 순간 거짓을 진실이라 믿어버리는 사람들이 세상을 잠식해버릴 수도 있으니까.
20170429. 임금님의 사건수첩.
이선균의 하드캐리.
예종이 이렇게 먼치킨 캐릭터였었나?
그냥 킬링타임용. 더도 덜도 아님.
2017050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이런 병맛 코미디 좋아.
1편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우주의 지킴이들 3편을 기대해요.
20170515. 목소리의 형태.
뭔가...... 장황하고 부족해.......
무엇보다도 작화가 내 스타일이 아님.
+ 무얼 이야기하고 싶은지는 충분히 알겠는데 러닝타임이 지나치게 길다.
함축적으로 지나가도 괜찮을 것들도 모두 구구절절 설명하는 바람에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내내 지켜보다 지켜보다 지쳐버린다.
20170517. 겟 아웃.
영화 다 보고나니 그제서야 제목의 뜻을 알겠음.
생각보다 무섭지는 않은데 계속 소름돋는다.
잘 만든 영화!!!
결말은 좀 아쉽지만 끝까지 긴장을 놓으면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