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2. 일주일 일기처럼.
솔직히 일주일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요즘 내가 하는 일이라곤
우선 잘 자고, 낮에.
종일 팟캐스트 듣고, 유투브 보고.
책도 거의 안 읽고 있고 나가지도 않는다!
아, 수영은 하러 나간다. 일주일에 세번 꼬박꼬박.
들어야할 것도 많고 봐야할 것도 많고..
듣고 봐도 속은 터진다.
닭년은 좀 이제 내려와라.
후안무치다.
이런 말 알긴 하려나.
월요일.
장보러 나갔다가 새로운 치킨버거 사왔다.
상하이 치킨버거보다도 맛없고, 맘스터치의 싸이버거 발치에도 못 미친다.
맥도날드 실망이야.
화요일.
수영가다 아이 학교 앞에서 파는 붕어빵을 샀다.
아니 붕어 아니고 잉어.
랜덤으로 여는 집인데 열면 사야한다. 맛있으니까.
슈크림 잉어빵 맛있어.
청와대에 지금 잉어 1000마리가 있다는데 - 서류에 따르면 -
연못이 아주 미어 터지겠다.
다 고아먹은건 아니겠지? 피부를 위해?
수요일.
새로 개봉하는 영화를 봤다.
구조와 전개, 이야기들이 너무 식상했는데 - 모성애 특화를 기대하는 느낌 -
두 여자의 연기가 너무 멋있어서 본 보람은 있다.
역시, 믿고보는 두 배우!
오후 2시까지 아무것도 안 먹고 영화보고 돌아다니다가
티라미수를 사오고 집에와서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다.
혼자먹는 밥도 맨날 거기서 거기라.. 그냥 집에서 스파게티 만들어 먹는게 제일 맛있는 요즘.
목요일.
일주일의 가장 큰웃음 빅재미 썰전을 기다리며 오빠랑 맥주 한 잔.
기린 이치방이 제일 맛있고 그 다음 요거 맛있다!
금요일.
아침부터 냉동실을 뒤져서 대패목살을 구웠다. 대파도 올려서 샐러드랑 맛있게!
가방 버클이 고장나서 맬 수 없는 상태가 돼서, 새로 가방을 하나 샀다.
샤오미에서 가방도 나오다니. 정말 대륙은 멋져.
또 다음주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