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2. 일주일 일기처럼.

솔앙 2016. 12. 3. 09:24



솔직히 일주일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요즘 내가 하는 일이라곤

우선 잘 자고, 낮에.

종일 팟캐스트 듣고, 유투브 보고.

책도 거의 안 읽고 있고 나가지도 않는다!

아, 수영은 하러 나간다. 일주일에 세번 꼬박꼬박.


들어야할 것도 많고 봐야할 것도 많고..

듣고 봐도 속은 터진다.

닭년은 좀 이제 내려와라.

후안무치다.

이런 말 알긴 하려나.





월요일.

장보러 나갔다가 새로운 치킨버거 사왔다.

상하이 치킨버거보다도 맛없고, 맘스터치의 싸이버거 발치에도 못 미친다.

맥도날드 실망이야.








화요일.

수영가다 아이 학교 앞에서 파는 붕어빵을 샀다.

아니 붕어 아니고 잉어.

랜덤으로 여는 집인데 열면 사야한다. 맛있으니까.

슈크림 잉어빵 맛있어.



청와대에 지금 잉어 1000마리가 있다는데 - 서류에 따르면 -

연못이 아주 미어 터지겠다.

다 고아먹은건 아니겠지? 피부를 위해?






수요일.

새로 개봉하는 영화를 봤다.

구조와 전개, 이야기들이 너무 식상했는데 - 모성애 특화를 기대하는 느낌 -

두 여자의 연기가 너무 멋있어서 본 보람은 있다.

역시, 믿고보는 두 배우!






오후 2시까지 아무것도 안 먹고 영화보고 돌아다니다가

티라미수를 사오고 집에와서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다.

혼자먹는 밥도 맨날 거기서 거기라.. 그냥 집에서 스파게티 만들어 먹는게 제일 맛있는 요즘.




목요일.

일주일의 가장 큰웃음 빅재미 썰전을 기다리며 오빠랑 맥주 한 잔.

기린 이치방이 제일 맛있고 그 다음 요거 맛있다!






금요일.

아침부터 냉동실을 뒤져서 대패목살을 구웠다. 대파도 올려서 샐러드랑 맛있게!




가방 버클이 고장나서 맬 수 없는 상태가 돼서, 새로 가방을 하나 샀다.

샤오미에서 가방도 나오다니. 정말 대륙은 멋져.




또 다음주에! ㅎㅎ